경계: upside-down the horizon
(세월호 추모관, the Sewol ferry memorial, 2018)
팽목항, 진도 / 건축 / 추모관
Paengmok-harbor, South Korea / architecture / memorial

For the victom of Sewol ferry


#sewolferry #세월호       





세월호 참사는 정상적의 부정이다.

수면은 죽음과 삶의 경계이며 빛과 그림자의 경계이다.







세월호는 인양되어 보관중인 팽목항에 원형 그대로 보존하여 국민 모두가 참사를 애도하며 기억하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



세월호의 선체는 비극적 참사의 역사적 가치와 경각심을 보여주는 유일한 매개체로, 선체 자체가 가장 큰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는 현재의 위치를 중심으로 직립된 상태의 안정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주변 시설과 분리된 독립된 공간을 구성하여 선체를 보존하는 방법으로 접근한다.




세월호 추모관은 단순히 고정된 세월호 선체를 상징적 기념비로 하여 과거의 참사를 1차원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아닌, 수면에 역전된 선체를 통해 느낄 수 있는 회상의 감성을 불러오는 공간이다.





세월호는 304명의 희생자를 상징하는 304개의 열주로 이루어진 원형의 회랑 중심에서, 도착하지 못한 목적지 제주항을 향한다. 회랑과 세월호는 물로 구분되어 있으며 사고 발생시각인 11시 18분의 방위와 침몰시각인 8시 48분의 위치에 있는 통로를 통해 세월호의 선저로 걸어갈 수 있다. 

















회랑은 높낮이가 다른 2단으로 나뉘어 있어 앉거나 걸을 수 있게 되어있다. 안쪽으로 경사진 지붕은 시야를 가려 세월호의 전체를 볼 수 없도록 답답한 시야를 강요한다. 방문객은 수면에 반사되어 침몰된 세월호만을 볼 수 있다.
































세월호를 둘러싼 수면은 얕아서, 수면위를 걸어 발을 적시며 세월호로 접근하면 방문객은 선체를 직접 만질 수 있다. 세월호와 직접적인 촉각적 소통은 바다 위를 걸어 가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 된다.


























세월호의 선저에는 전시공간을 배치한다. 회랑에서 세월호의 진행방향을 중심으로 각각 11시 18분, 08시 48분위 방위에 위치한 두개의 통로는 세월호의 선저까지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내라겨고 있다. 통로의 좌우측 벽으로는 수면에서 넘친 물이 흘러내리고 있어 침수되는 세월호의 내부로 진입하는 느낌을 극대화 한다. 진입로는 완만한 경사를 내려가며 좌우로 흘러내리는 물이 만들어 내는 습도와 물결, 바닷물의 짠내가 만들어내는 복합적인 감각적 경험의 공간이 된다.


























세월호 선체의 하부에는 원형의 전시공간이 자리한다. 벽과 바닥을 콘텐츠 공간으로 활용하여 세월호 사고의 비극을 기억하게 하고 세월호 수색에 투입된 9개의 다이빙벨을 상징하는 9개의 기둥으로 된 공간을 세월호 선체와 연결한다.

강철로 된 기둥의 내부는 비어있는 채로 세월호의 선저와 직접 닿아있어 기둥 속에서 전하는 목소리가 세월호에 직접 닿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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